전부터 관심있던 상품인데 할인 이벤트를 해서 이번 기회에 주문했어요. 무난하게 검은색으로 할까 했는데, 라지로만 나와서 비가 오지 않을 때 들고 다니기에 좀 길 것 같아서요. 미디엄으로 정하고 보니 빨간색이 제일 마음에 들었어요. 4월말쯤 주문했던 것 같은데 생각보다 빨리 받았고, 택배 포장도 꼼꼼히 해주셨더라고요. 우산은 꺼낼 때부터 마음에 들었어요. 그동안 왜 고민했나 싶을 정도로요. 부담스럽지 않을까 했는데 예쁜 빨강에 손잡이 부분도 고급스러워 보이고, 각인도 하길 잘했네요. 다만 접었을 때 길이는 적당한데, 폈을 때는 조금 더 컸으면 좋겠다란 생각이 들긴 했어요. 그리고 수동으로 접었다 펴는 것이 아직은 불편한데, 그래서 클래식한 느낌이 있고 곧 익숙해지겠죠. 한 가지 아쉬운 점은 우산 끝부분이 검은색 나무 재질인데 이미 조금 벗겨져 있어서요. 우산을 꽂아 놓을 때 점점 더 벗겨질 수밖에 없을 듯해서 투명 매니큐어라도 발라 놓아야 하나 고민돼요. 마침 내일 비가 온다니 방수가 잘 되는지 볼 수 있겠네요. 저렴하지는 않지만 그만큼 가치가 있어 잘 구매했단 생각이 드네요.